계원대 수신재1 명품김밥 냉이김밥 차가운 겨울땅을 헤집고 올라온 꿋꿋한 겨울냉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 냉이향 그윽한 김밥을 말아본다. 힘찬 삶의 의지가 느껴지는 냉이김밥은 두부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그윽한 맛을 낸다. 특히 남편이 즐겨하여 철이 돌아오거나 좋은 냉이를 만나면 한번씩 만들어 본다. 냉이김밥은 스님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인 듯. 내가 처음 냉이김밥과 만난 것은 2005년 봄학기 계원대 수신재에서다. 홍승스님 음식 강좌 중에 냉이김밥이 있었다. 나는 내 나름대로 방법을 바꾸어 만들어보는 김밥인데 남편으로부터 최고의 명품김밥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겨울 청송이나 봉화 놀러 가면 장날 맞춰 시골 할머니들 들고 나온 냉이는 향이 짙고 힘이 넘친다. 김밥은 녹차와 함께하는 것도 제맛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음악 중 녹차와 어울.. 2022.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