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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형상을 만들다13

피카소 그림을 담은 7월의 나의 에코백 보관된 초록색 끈이 달린 에코백을 보니 여름용 백으로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펼쳐놓고 생각을 더해본다.습도가 높은 무더운 여름철 가볍게 들 수 있는 시원한 느낌으로 꾸며보기로 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피카소 전시를 보고 구입한 클리너. 1958년에 그린 이다. 야자수가 건물과 바다 그리고 섬과 어우러진 푸른 빛이 돋보이는 시원한 그림이다. 에코백에 피카소의 그림을 붙이고 이리저리 잘 어울리는지 어깨에 매어보며 거울 앞에 서 본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초록잎들을 주변에 그려본다. 과하게 그렸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득찬 그림에서 시원함이 묻어난다. 한땀 한 땀 이렇게 붙이고, 한획 한획 이렇게 그렸다. 에코백에 피카소의 그림이 프린트된 클리너를 바느질하여 붙인다. 클리너 주변을 초록잎으로 채운다. 왼쪽.. 2022. 7. 10.
나만의 린넨 셔츠 꾸미기 코스트코에 들렀더니 세일까지 더해져 좋아하는 천연섬유 린넨셔츠가 나를 유혹한다. 자유롭게 부담감없이 셔츠에 솜씨를 부릴수 있는 합리적 가격에 만족을 하고 집어들었다. 어떻게 그려넣을까… 초록 줄무늬 셔츠이니까 초록 천물감만을 사용해야겠다. 한점 한선에 정성을 불어넣다. 세탁한 린넨셔츠를 펼쳐놓고 물감이 베어나지 읺도록 안쪽에 천을 받쳐놓는다. 왼쪽 가슴 부분에 몇 줄 짧은 가로선을 그어본다. 양 옆으로 세로 줄도 몇 줄 그려넣는다. 오른쪽 위로도 가로줄 그려넣고 긴 세로줄을 그려넣고 최대한 다리미 온도 높여 천을 위와 아래에 대고 잘 접착되도록 꾹 눌러준다. 세로선에 맞춰 칼라에 진한 두선을 그려넣는다. 다시 다리미질 후 오른쪽 아래에도 짧은 가로선을 그려준다. 왼쪽 칼라에도 선을 그리고 이어지는 세로선.. 2022. 5. 18.
내가 자르고 꿰매고 수놓다…치즈 그레이터 덮개 파르마산 치즈를 곱게 갈 때 이용하는 치즈 그레이터에 먼지도 막을 겸 옷을 만들어 준다.. 바질페스토 만들 때 이용하고, 샐러드 위에, 파스타 위에 흰눈이 내려 앉은 듯 곱게 뿌려지는 파르마산 치즈를 갈아주는 나의 고마운 치즈그레이터를 위해 광목천을 자르고, 꿰매고, 수놓아 덮개를 만들어 본다. 한땀 한땀 이렇게 만들었다. 치즈그레이터 크기에 맞춰 시접분 고려해 천을 재단한다. 올이 풀리지 않도록 끝부분은 두겹으로 접어 꿰매준다. 앞면에 연두색과 분홍색, 빨강색 수실로 이어지는 선이 서로 교차되도록 수를 놓는다. 길이 부분을 서로 맞춰 꿰맨다. 덮개의 윗부분의 가장자리를 붙여 꿰매어 치즈그레이터의 손잡이가 통과해 걸리도록 만든다. 정성껏 만든 덮개를 치즈그레이터에 씌워 걸어 보관한다. 덮개가 더 우아한 .. 2022. 5. 10.
내가 나에게 건네는 선물 …린넨 셔츠에 품격을 더하다 내가 나에게 건넨다. 린넨셔츠 하나에 명품의 품격을 더한다. 나의 생각과 나의 정성이 만나서 이루는 나만의 명품 생활 속에서 우러나는 품격의 선물이다 린넨셔츠 한장을 사 왔다. 대량 판매하는 셔츠인지라 조금은 특별한 나만의 셔츠로 만들어 입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Fabric Paint와 붓과 물 그리고 다리미와 천을 챙기며 어떤 그림을 그릴까 구상을 했다. 한획 한획 마음으로 그려 넣었다. 나만의 정성으로 이렇게 만든다. 먼저 린넨셔츠를 세탁을 한다. 세탁한 린넨셔츠를 펼쳐 물감이 옷에 묻지않도록 셔츠 안에 천을 대고 마음가는대로 물감을 묻혀 그린다. 천위에 그리는 그림이라 마음처럼 농담과 강약을 살려 그리기 힘들다. 천물감은 물은 거의 없이 물감으로만 그려야 하고 색의 혼합도 어려워 혼합색 내기는 힘.. 2022. 4. 28.
4월의 앞치마…추억으로 만드는 마리메꼬 앞치마 온 천지가 꽃으로 물들고 돋아나는 연두빛 새순마저도 꽃처럼 피어나는 4월. 봄에 어울리는 앞치마를 만들어 입고 봄향기 가득한 밥상을 차리며 집안에도 봄을 들여놓는다. 하얀 바탕에 꽃처럼 피어나는 보라색 점꽃과 아무렇지도 않게 프린트된 초록선 잎들이 봄을 부르는 마리메꼬 천으로 4월의 앞치마를 만든다. 나만의 정성으로 이렇게 만든다. 가지고 있는 앞치마를 천위에 놓고 시접분 1.4mm 정도 여분을 두고 재단한다. 목끈과 허리끈도 재단한다. 몸통은 시접분 접어넣고 퀼트실로 바느질하고, 끈들은 서로 마주보도록 절단면을 집어넣고 옷수선테이프를 안에 넣어 뜨겁게 달군 다리미로 꼭 눌러 부착시킨다. 몸통 윗부분 왼쪽에 목길이에 맞춰 만든 긴끈을, 오른쪽은 짧은 끈과 둥근 끈을 늫고 박음질한다. 천이 부족해 허리에 .. 2022. 4. 27.
내가 만들다 마리메꼬 앞치마 마리메꼬 특유의 큼직한 꽃문양이 그려진 천은 삼년전 핀란드 헬싱키를 다시 찾아 마리메꼬 아울렛 매장에서 사온 천이다. 자투리천이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옷이나 가방등을 만들고 나온 자투리천을 모아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크기도 제각각인 천들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양 몇장이 나에게 선택되었다. 도톰함과 크기와 문양을 고려할 때 앞치마가 가장 효율적일 것 같았다. 정성을 다한 나만의 제작법 가지고 있는 앞치마 중 천이 작게 들어갈 수 있는 디자인을 골라 천위에 놓고 시접분 생각해 2cm정도 여유를 두고 재단을 했다. 올이 풀리지 않도록 시접 0.8 mm 정도 접어 바느질한 후 목끈과 허리끈을 달아 완성시켰다. 목끈은 몸체 한쪽에 작은 끈과 고리를 달고 한쪽에는 긴 끈을 달았다. 허리끈도 넉.. 2022.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