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넷2 귀밝이술로 안녕을 기원하고, 빛으로 앞날을 밝힌다 '일상에서 찾는 미학 22-2' 작품 전시기간 2022.2.13~2.15 꽃처럼 피어난 술병을 보며 세주를 마시다. 우리나라에는 절기 때마다 직접 술을 빚어 마시는 절기주가 있다. 정초에 마시는 도소주는 사악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약재가 들어있는 술로 세주라고도 불렀다. 정월대보름에 마시는 술은 귀밝이술로 도소주와 유사하다.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소식지에 의하면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 하여 마셨다. 도소주와 귀밝이술을 마시는 것은 새로움이 깃드는 정월에 부정한 것을 막고,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술에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주를 남편 직장 친구가 만들어 보내준 마가목주로 선택해 본다. 직접 채취한 마가목 열매가 술병 속에서 그림처럼 예쁘게.. 2022. 2. 28. 냉장고 문에 마그넷으로 장식한 까치 까치 설날 까치 까치 설날에 꾸미는 냉장고 갤러리 전시기간 2022.1 31~2.1 설날이 오면 예쁜 꼬까옷을 설빔으로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세배하고 세뱃돈 받는 즐거운 날이 설날이었다. 설빔이라는 단어는 이제 잊혀져 가고 있다. 평소에 잘 입고 잘 살고 있으니 사라질수 밖에 없지만 설빔이라는 예쁜 단어에 담긴 설레임이 같이 증발하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의 옛 추억이 애틋하게 느껴진다. 애틋함을 담아 냉장고 갤러리를 꾸며본다. 덕수궁미술관 박수근전을 보고 사온 박수근의 그림을 싱싱이에 내다 걸었다. 그림에서 옛 정취를 느껴본다. 꽁꽁이는 내가 가볍게 그린 여러 음식 재료들로 채워 넣었다.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겨울 딸기가 이제는 철이 완전히 바뀌어 지금이 제철이다. 맛도 지금이 더 좋다. 겨울 대파가 맛.. 2022.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