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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6

남유럽여행의 기억(5일차) 포르투 5일차, 푸른색 도시 포르투에서(2019.6.11 화) 추워서 옷을 입고 잤다. 내일 타고 갈 이베리아항공편을 확인한다. 숙소는 별로지만 교통은 좋아 그나마 다행이다. 언덕배기로 뻗어 올라가는 포르투 길에서 상벤투역과 가까워 고생은 덜했다. 추워서 내의도 입고 얇은 옷 입은 위로 우의까지 있는대로 겹쳐입고 나섰다. 안단테카드를 사기 위해 상벤투역으로 갔다. 바람만 불면 도시에 찌린내냄새가 진동을 한다. 어제 밤 물뿌리는 도로 청소로는 어림도 없다. 어제는 피곤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던 벽화가 오늘은 달리 보인다. 서사적으로 그려진 아줄레주 벽화가 기차역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포르투갈 역사적 사건들을 표현하고 있는 아줄레주 벽화에서 푸른 색상 만큼이나 지나온 흔적이 살아 움직이는 듯 하다. 원래 베네.. 2022. 6. 11.
남유럽여행의 기억(4일차)…리스본에서 포르투로 4일차,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리스본을 떠나 포르투로 (2019.6.10 월) 테주강 끝단 벨렘지구에서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마시고 현대건축에 걸맞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한다. 과거의 영화를 상징하는 발견기념비가 포르투갈의 자존심을 달래고 부의 상징인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에서는 이제 달착한 에그타르트를 관광객에게 팔고 있다. Good Night 카드와 함께 숙면을 취하고 눈을 뜨자 푸르른 테주강이 인사를 건네온다. 6시 MAAT를 향해 테주강을 따라 걸었다. 우리 둘만이 걷는 상큼한 이른 아침이다.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어제는 멀다 느껴졌는데 하루사이에 익숙해져 바로 도착한 느낌이다. MAAT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여성이 한 명 보인다. 입구에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인사하.. 2022. 6. 10.
남유럽 여행의 기억(3일차)…리스본 3일차 포르투갈 건축 미학에 취하다 (2019.6.9 일) 묻어둔 시간 위에 포개지는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리스본(공간에 홀리다 중에서) 4시반 기상. 오늘은 호텔을 옮겨야 한다. 캐리어 정비하고 아침 조식. 매니저에게 달걀후라이와 와플까지 주문해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에서 맛있게 먹고나니 기분 Good! 8:20 Campo Grande역에서 Linha Amarela (Yellow Line)와 Linha Verde (Green Line)을 이용하여 8:50분 오리엔테역에 도착. 역마다의 특색있는 리스본지하철역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Campo Grande역은 아줄레주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지하철 안의 만화그림도 재미있다.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만화' '타고 내릴때의 예절만화' '핸드폰 예.. 2022. 6. 9.
남유럽 여행의 기억(2일차) 리스본 2일차 : 리스본의 첫인상…시간이 응축된 비탈길 (2019. 6.8 토)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수도원과 광장 위로 6월의 하늘은 눈부시도록 파랗게 빛난다. 빛바랜 옛 영광의 흔적들이 도시의 곳곳에 묻어나 이야기가 된다. 밖이 캄캄한데 눈이 떠진다. 커튼을 걷고 밖을 내다보니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한다. 5:50분. 우리나라는 한낮 1:50분이다. 리스본이 8시간 느리다. 6:30분 호텔 조식.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고 북유럽스타일로 음식이 풍성하다. 딸기가 있어 맛있게 먹고 빵까지도 너무 맛있다. 매니저의 포스가 느껴지고 조찬 시간이 즐거웠다. 8:40분 Campo Grande역. 아줄레주 벽화로 장식된 지하철역이 특색이 있다. 지하철 타는 곳 표시도 없고 약간은 무질서해 보인다. 포르투갈에서 처음으로 타 .. 2022. 6. 8.
남유럽 여행의 기억(1일차)…비행기를 타고 리스본으로 1일차 : 첫날의 설레임(2019. 6.7 금) 드디어 오늘부터 7.22일까지 45일간의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핀란드, 러시아로의 5개 국가 여행이 시작되었다. 밤사이 비가 내렸다. 4시반 기상해 간단하게 과일만 먹고 6시 출발. 아들이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까지 배웅을 해 준다. 6:55분 도착. 너무 빨리 도착했다. 먼저 수하물 위탁을 하고 Boarding Pass를 받고 SK로밍서비스센터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핸드폰 설정을 했다. 전화신청으로 다 되었나 싶었는데 물어보길 잘 한 것 같다. 로밍시간이 되면 평소와 달리 전화 통화 화면이 초록색으로 변한다. SKT의 전화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달 요금은 39,000원이다. 마티나라운지. 현대카드로 무료 이용가능하나 동반자는 28,600원. 뷔페.. 2022. 6. 7.
2019년 남유럽 여행을 돌아보며(D-1) 2020년 1월부터 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다 코로나로 부득이 여행은 무산되었다. 그리고 2년이 넘게 흘러갔다. 그러나 아직 나같은 사람에겐 해외여행이 조심스럽다. 내년에나 추이를 보아 해외여행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3년전 여행의 기억을 더듬으며 가상의 여행에 나선다. 여행 일기와 사진 그리고 자료들을 들추며 2019년 남유럽에서의 여행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떠나기 전의 설레임(2019.6.6 목) 항공편은 3월2일 핀에어로 예약.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를 기본으로 하고, 헬싱키에서 스탑오버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들르는 것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45일간의 일정이라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았다. 항공편 예약과 함께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입장권을 야간과 아침으로 2회, 파.. 202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