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레나 이바카노비치 안드로진과 수레바퀴1 눈 내린 조형물 앞에서…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장 자연이 기획한 '설날에 보는 눈 속 현대조각전' 설날 아침 눈이 내려 있었다. 상서로운 징조다. 옛부터 설에 내린 눈은 서설이라 부른다. 화이트 설날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야외조각들이 떠올랐다. 눈들이 기획한 전시를 보기 위해 서둘러 나섰다. 흐릿한 거리의 풍경부터 전시기획에 대해 설명을 하는 듯이 보인다. 전시기간은 대략 오늘이나 내일까지 일 것이다. 전시 안내문도 포스터도 없지만 나는 그것을 느끼고 볼 수 있다. 눈밭에서 서서 문에서 노래하는 사람 '노래하는 사람'이 눈 내린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어딘지 현대적 슬픔이 배어나는 노래가 '문에서' 잠시 생각의 여울이 일어난다.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 위로 노래는 흘러가고 황토빛 금속 페인트색의 문은 무언가 아직도 생각을 한다. 다가서 키 큰.. 2022.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