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1 [새조개 변주곡] 겨울 속 봄을 품은 <냉이 새조개 샤브샤브> 얼어붙은 땅을 헤치고 추운 바람을 맞으며 초록빛 함뿍 머금은 냉이와 시금치, 봄동과 함께 하는 새조개 샤브샤브는 싱그러움으로 새조개를 감싸안아 푸르른 맛을 전해준다. 새조개의 변신이다. 내가 만드는 또 하나의 변주곡 주제는 겨울 속의 봄이다. 흐르는 멘델스존 무언가 30번 op.62-6 '봄노래' 처럼 겨울 한복판에 감도는 봄의 느낌에 취해본다. 플룻이 피아노의 반주를 뚫고 봄을 이야기 한다. 냉이와 봄동이 새조개 샤브샤브 안에서 뛰어 초록으로 뛰어 올라 봄의 이야기를 전한다. 냉이는 가사 없는 무언가처럼 특별한 이야기도 없이 봄을 노래한다. 아직 겨울이지만 겨울 속에 봄의 노래를 부른다. 정갈한 나의 레시피 다시물을 만든다. 멸치, 디포리, 다시마, 무우, 고추씨(청량고추로도), 파, 양파껍질, 마늘껍.. 2022.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