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분명한 경계들-트레비아1 <대지의 시간 #2> 주세페 페노네 대자연 속 겨울 노래 Giuseppe Penone 가 보여주는 대자연 속 겨울 노래 대리석 표면에서 뻗어 나오는 나뭇가지가 생명처럼 숨을 쉰다. 겨울 눈내린 벌판에 숨을 쉬며 드러낸 생명의 흔적처럼 우리를 아득한 자연 속으로 안내한다. 뒷면은 두들거리는 면에 목탄으로 윤곽을 드러내게 한 것처럼 자연스럽다. 눈밭을 걸어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눈내린 들판에서나 느낄 수 있는 사실감을 드러내 준다.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는’이라는 서산대사의 선시가 문득 생각난다. 2016 카라라 흰 대리석.브론즈, 벽면에 흑연 프로타주, 대리석:126 × 151 ×18cm 벽면:가변크기 흰 대리석위에 꽂힌 수십개의 작은 가지 모양의 브론즈가 흑연 프로타주 벽지를 배경으로 거대한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하얗게 내린 눈이 소복이 쌓인 깊.. 2022.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