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1 보자기 매듭의 추상적 회화… 제이슨 마틴의 수렴(Convergence) 제이슨 마틴의 신작 알루미늄 회화가 타데우스로팍 갤러리에서 선을 보였다.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수렴(Convergence)⟫이다. 작가의 공간의 한 곳을 향한 반복적인 붓놀림은 작품 내 하나의 접점으로 수렴된다. 갤러리에서는 한국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보자기’에서 그 유사점을 찾는다고 말한다. 국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하종현의 연작과도 통한다. 특히 올이 굵은 마포 뒷면에 두터운 물감을 바르고 천의 앞면으로 밀어내어 삐져 나온 물감을 나이프로 무질서한 듯이 밀어 낸 배압법의 작품에서 풍기는 느낌과 맥이 닿는다. 하종현이 동양적인 명상으로 안내한다면 제이스 마틴은 강렬한 색채감의 서구적 사색으로 우리를 끌어 당긴다. 기모노가 포장된 보자기의 곱게 지어진 매듭이 작가의 이라는 작품으로 펼쳐진다. 제이.. 2022.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