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1 이승택 <(언)바운드> 갤러리현대…돌 그리고 묶기와 매듭의 예술 차돌을 묶은 매듭 자국이 선명하다. 어린아이의 엉덩이 같이 매끄러운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묶기의 환영 속에서 어른거린다.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차용하여 구상적 요소를 바탕으로 추상의 경계로 넘어간다. 이승택의 작품에는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것은 소재의 문화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인지도. 아흔이 넘은 작가 이승택의 개인전 가 갤러리현대에서 5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에서 전통적 조각의 재료에서 벗어난 비조각적인 고드랫돌, 노끈, 비닐, 각목, 한지, 옹기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조형을 향한 끝없는 열정을 만나게 된다. “ ‘묶기’라는 행위는 재료의 물성에 대한 착시를 일으키며 생명력에 대한 환영을 불러오는 효과로 연결된다”고 이승택은 말한다. 민속품 고드랫돌을 작품화한 을 바라.. 2022.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