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밝이술1 귀밝이술로 안녕을 기원하고, 빛으로 앞날을 밝힌다 '일상에서 찾는 미학 22-2' 작품 전시기간 2022.2.13~2.15 꽃처럼 피어난 술병을 보며 세주를 마시다. 우리나라에는 절기 때마다 직접 술을 빚어 마시는 절기주가 있다. 정초에 마시는 도소주는 사악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약재가 들어있는 술로 세주라고도 불렀다. 정월대보름에 마시는 술은 귀밝이술로 도소주와 유사하다.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소식지에 의하면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 하여 마셨다. 도소주와 귀밝이술을 마시는 것은 새로움이 깃드는 정월에 부정한 것을 막고,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술에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주를 남편 직장 친구가 만들어 보내준 마가목주로 선택해 본다. 직접 채취한 마가목 열매가 술병 속에서 그림처럼 예쁘게.. 2022.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