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미역국1 생일날에는 무엇보다도 미역국 생일은 태어난 날이다. 태어나다는 말은 “어미의 태(胎)로부터 세상에 나오다”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태어난다는 것은 힘이 든다. 어미도 아이도. 어미는 그래서 미역국을 먹고 또 아이는 어미의 젖을 통해 미역국을 먹는다. 그래서 생일이면 무엇보다도 미역국이다. 태어날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미역국에는 쇠고기가 제격이다. 특히 생일에는 말이다. 부드러운 고기맛 국물에 미역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시원한 맛 깔끔한 미역국으로 생일의 아침을 시작한다. 내 생일은 아니고 남편 생일이다. Susanne Lundeng 의 바이올린 연주로 Jeg Ser Deg Sote Lam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들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연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 건네듯 음악이 흐른다. 바이올린이.. 2022.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