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지니에게 날씨를 물어보고 미세먼지도 물어본다. “오늘 미세먼지?” 대답은 “오늘은 미세먼지가 나쁨입니다”. 코로나로 익숙해진 마스크를 쓰고 산책에 나선다. 나의 산책길은 산의 둘레길이라 언제나 다른 곳보다 공기는 좋아 보인다.
버섯처럼 서있는 공원 조형물을 한 컷 찍어보고
녹슨 철판에 박제된 낡은 오토바이 조형물도 오늘은 새롭게 보인다.
이리 저리 걷다보니 오늘의 반환점에는 기상 알림판이 서있다.
현재 시각은 16시 36분 미세먼지는 31㎍/㎥로 보통이고 초미세먼지도 23㎍/㎥로 보통이다. 대기 상황은 구글이 알려준 나쁨이 아니라 보통. 마스크를 벗고 숨을 크게 들이켜 본다.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아황산가스도 ‘좋음’ 오존은 ‘보통’ 일산화탄소도 ‘좋음’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기분이 상쾌하다. 온도는 6.4도C 습도는 70% 강수는 0mm 풍속은 2.5m/s로 북서풍이 분다
고마운 나의 산책길의 순진한 조형물들을 하나 둘 사진에 담아본다.
오늘은 2023.2.1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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