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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2

유영국의 추상, 산바람에 흔들리는 색채와 비정형적인 형태의 조화 “바라볼 때마다 변하는 것이 산이다. 결국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다.” - 유영국 - 강렬한 색채가 전시장을 채운다. 형태가 필요하지 않다는 듯이. 그러나, 점과 선, 면의 형체에 따라 색채 또한 변한다. 내 안에 있지만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 마음이며 일정한 긴장 속에 색채도 형태도 불규칙하게 흔들리고 반사되며 추상이 된다. 그것이 자연에서 왔든 아니면 마음에서 왔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추상이 회화적 아름다움에 다다르는 것이 미술의 진수가 아닐런지 국제갤러리는 2022년 6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20주기 기념전 을 국제갤러리 K1, K2, K3 전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기별 대표 회화작품 68점과 드로잉 21점.. 2022. 6. 18.
국제갤러리 하종현-Conjuction 접합…단색의 시간을 인내하며 HA CHONG-HYUN Feb 15. 2022 - Mar 13. 2022 관람일 : 2022. 2. 15 우연히 마주친 작가의 기자설명회…87세 노화가의 담담한 이야기 새로운 전시를 보러 들른 국제갤러리에서 하종현 개인전 기자 설명회가 열리고 있었다. 수많은 기자들에 둘러 쌓여 노화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해나가고 있었다. 단색화의 거장이라는 그의 나이는 87세다. 이번 전시된 작품 중 대부분이 2020년 2021년에 제작된 작품들이다. 갈대와 어울린 conjunction 접합을 보다 작품의 제목은 conjunction 접합이다. 한데 닿아 붙었다는 뜻이다. Conjunction은 접속이며 결합이다. 작품은 무엇인가 결합하고 있다는 것의 작가의 무언의 설명인 모양이다. 나는 이번 전시에서 우연히 자..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