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에 꾸미는 냉장고 갤러리
전시기간 2022.1 31~2.1
설날이 오면 예쁜 꼬까옷을 설빔으로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세배하고 세뱃돈 받는 즐거운 날이 설날이었다.
설빔이라는 단어는 이제 잊혀져 가고 있다. 평소에 잘 입고 잘 살고 있으니 사라질수 밖에 없지만 설빔이라는 예쁜 단어에 담긴 설레임이 같이 증발하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의 옛 추억이 애틋하게 느껴진다. 애틋함을 담아 냉장고 갤러리를 꾸며본다.
덕수궁미술관 박수근전을 보고 사온 박수근의< 골목안> 그림을 싱싱이에 내다 걸었다. 그림에서 옛 정취를 느껴본다.
꽁꽁이는 내가 가볍게 그린 여러 음식 재료들로 채워 넣었다.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겨울 딸기가 이제는 철이 완전히 바뀌어 지금이 제철이다. 맛도 지금이 더 좋다.
겨울 대파가 맛있다. 대파는 하얀 대부분과 파란 잎부분을 따로 구분해 보관해야 좀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씻어서 물기 완전히 말린 후 보관해야 한다. 고기 구울때 같이 구워 먹으면 단맛이 올라와 맛있다.
요즘은 서양식 소스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이용해 여러 요리의 소스를 만들곤 한다. 연어스테이크 소스와 샤브샤브소스 등에 들어갈 재료를 적어 넣어 빠뜨리지 않도록 챙긴다.
까치까치 설날은 오늘이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내일이래요
어릴 적 부르던 동요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이 있다.
이제
날으는 요정이 되어볼까?
우렁각시가 되어볼까?
빈대떡도 굽고 만두도 만들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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