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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야채와의 어울림…겨울 섬초의 맛, 시금치죽

by 오늘도좋다 2022. 3. 23.

겨울 섬초에 표고버섯, 감자, 당근, 양파를 넣고 끓이다 된장으로 간을 맞춰 끓인 시금치 야채죽. 이번 시금치 죽의 포인트는 된장이다. 보통 죽에는 간장이나 소금으로 맛을 내는데 시금치죽에는 된장이 잘 어울린다. 남편은 어릴적에 된장으로 시금치죽을 끓여 먹었다하여 추억의 시금치죽을 만들어 보았다.

엘가의 아침의 노래를 더해 상쾌한 아침을 시작한다. 겨울을 견뎌낸 섬초의 기운이 몸에 퍼지며 하루를 밝게 열어낸다. James Campbell 의 클라리넷의 연주가 아침의 노래로는 제격이다. 목관악기의 음색이 때로는 상쾌하고 때로는 부드럽다. 그것이 아침이다. 야채시금치죽이 함께 하는 아침이다.

 

섬초는 겨울 시금치다. 한겨울 추위와 바닷바람 그리고 눈서리를 견디기 위해 땅에 바짝붙어 옆으로 퍼져 자란다. 일반 시금치보다 잎이 두꺼워서 삶아도 흐물거리지 않아 씹는 맛이 좋다. 그래서 시금치죽에는 섬초가 제격이다. 전남 신안 비금도의 섬초가 유명하다

정갈한 나의 레시피는

불린 쌀과 표고버섯을 참기름을 넣어 달달 볶는다.
물을 넉넉히 부어 저어가면서 끓이다가 잘게 썬 감자를 넣어 끓인다.
물이 줄어들고 쌀알이 퍼졌을때 잘게 썬 당근과 양파를 넣어 저어주며 끓인다.
잘게 썰어놓은 시금치와 된장을 넣어 잘 저어주며 완성시킨다.

오늘의 포인트 된장 한스푼

섬초의 효능

섬초에는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여 뼈 건강 증진효과가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한다.

철분과 엽산의 함량이 높아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적혈구 생성을 돕는 작용으로 빈혈에도 좋다

아울러,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닌이 풍부해 항산화작용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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