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것을 뻔하지 않게
국제교류재단KF갤러리 전시를 집에 앉아 거실 TV를 통해 VR로 보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벤트 당첨되어 받게 된 에코백.
나만의 에코백으로 만들기 위해 일년전 양주 장욱진미술관에서 구입한 파우치를 바느질해 붙였다. 뭔가 허전해 헬싱키 마리메코 아울렛에서 사 온 자투리천도 오려 붙이고 나니 마음이 흡족하다.
손이 자유로운게 좋아 긴 까만끈도 만들었다. 국악원에서 받은 기념품배지로 고정시켜 마음 동하는대로 크로스로도 매볼 생각이다.
Rimsky kotsakov <Scheherazade>에 취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천일야화에 기반한 모음곡답게 동양적인 서정이 흐른다. 날으는 양탄자에 올라타 어릴적 꿈꾸던 동화의 세계로 빠져드는 환상을 맛본다.
장욱진의 단순하고 꾸밈이 없는 진솔한 그림은 언제나 나를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그래서 나는 장욱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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