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5일차
2019.7.1일 찾은 바르셀로나 피카소미술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오마주한 피카소의 수많은 작품들을 보며 천재란 그냥 탄생하는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Shop에서 프린트된 micro fiber cloth를 4.9 유로에 구입했다. 이용해 에코백 만들 생각으로 보관하다가 드디어...
검정천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망설이다가 다른 천과 이어붙여 만들어보기로 했다. micro fiber cloth를 붙이고 천에 색칠도 해 나름 예쁜 가방이 되도록 정성을 쏟았다.
뒷면에도 피카소의 다른 작은 그림이 있어 붙이기에 아까윘다.
똑같이 또 하나의 가방을 만들어 안에 끼워넣고 (뒤집어서도 사용할수 있다) 사이에는 솜을넣어 지탱이 되도록 힘을 주었다. 크로스백으로 이용하기 위해 긴끈을 달았고, 들수도 있게 작은 길이의 끈도 붙여보았다.
검정 문양의 흰끈이 여름 블라우스에는 밎춤인듯 어울렸으나, 진한 색상의 옷에는 너무 튀어 까만 끈을 하나 더 만들어 붙였다.
안입는 까만 여름바지가 있어 수선테이프 이용해 검정끈을 만들어보니 만족스러웠다.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들으며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에서 보았던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의 감동을 소환해본다.
파반느는 2박자의 느린 춤곡이다. 어원은 이탈리아의 도시 파도바로 파도바풍의 춤곡이라는 뜻.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궁정무곡.
곁들여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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