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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

2019년 남유럽 여행을 돌아보며(D-1)

by 오늘도좋다 2022. 6. 6.

2020년 1월부터 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다 코로나로 부득이 여행은 무산되었다. 그리고 2년이 넘게 흘러갔다. 그러나 아직 나같은 사람에겐 해외여행이  조심스럽다. 내년에나 추이를 보아 해외여행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3년전 여행의 기억을 더듬으며 가상의 여행에 나선다. 여행 일기와 사진 그리고 자료들을 들추며 2019년 남유럽에서의 여행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알함브라궁전 6월15일 오후 9시경

떠나기 전의 설레임(2019.6.6 목) 

항공편은 3월2일 핀에어로 예약.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를 기본으로 하고, 헬싱키에서 스탑오버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들르는 것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45일간의 일정이라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았다.

 

항공편 예약과 함께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입장권을 야간과 아침으로 2회, 파라도르까지 예약을 했다. 다음 날부터 계획에 맞춰 호텔과 파라도르 등 숙소를 예약해 나갔다. 옮겨가는 도시가 많아 숙소 선택해 예약하는것도 시간이 많이 들었다. 마음에 드는 숙소가 특정 요일에는 가격이 훨씬 내려가 하루 더 머물기도 했다. 대도시는 주말 요금이 주중보다 저렴하다.

 

국가간의 항공기 예약, 도시 이동의 기차 예약까지 일일이 찾아 예약하는 것도 일이지만, 예약 오픈이 불규칙하여  예약을 위해 몇 번씩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르는 곳도 있었다. 

 

일정 구간은 렌트를 할 계획이라 허츠를 통해 예약을 하고, 출발 일주일 전쯤 경찰서에 가서 국제면허증도 발급받았다. 이탈리아에서는 오페라 한편 보는 꿈을 안고 베로나 아레나 오페라를 예매를 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벽화를 보기 위해 몇 번씩 확인 후 오픈되자마자 예약하는 정성을 쏟아 예약에 성공했다.

 

바티칸미술관은 새벽시간으로 예약해 조식과 입장전의 시간을 이용해 관람하는 티켓도 끊어두었다. 예약해야만 입장가능한 미술관을 예약하고, 도시별 교통카드와 뮤지엄패스를 조사해 예약했다. 스페인에서는 플라멩코를 보고, 포르투갈에서는 파두를 감상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공연까지 예매를 했다. 

 

이삼일전에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을 하고, 해외로밍서비스도 신청을 했다. 45일간의 옷과 비상식량과 구급약을 챙기고 다시 짐을 꾸리며 캐리어 무게를 줄이려 노력했다.

 

떠나기 하루 전날이 되니 뭔가 준비가 미흡한 것 같기도 하고, 설레임과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체크하며 늦게 짧은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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