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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당근 뢰스티, 그 붉은 색이 곱다

by 오늘도좋다 2022. 6. 30.

아침 식탁에 오른 당근뢰스티가 뱅어포처럼 보인다고 한다. 가늘게 채썬 당근에 물은 넣지 않고 감자 전분과 카레가루, 소금으로 튀기듯이 익힌 당근뢰스티 맛이 우리의 부치개의 느낌인데 색이 참으로 곱다. 뢰스티는 스위스의 감자부침이다. 

샐러드와 딸기, 프랜치 마들렌을 곁들인 당근뢰스티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붉은 색상과 주키니 호박의 초록빛이 잘 어울린다. 가운데 미나리 몇 잎을 올려 장식해 본다.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예술로 승화시켜 보려 하지만 항상 습작이란 기대에는 못미치는 법이다.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 plays Galuppi - Sonata in C major (1962)

아르투로 베네디티 미켈란젤리의 Galuppi 소나타 No5 in C major 의 음악을 더해 맛을 끌어올려 본다.

 

이렇게 만들었다. 정갈한 나의 레시피


당근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필러로 얇게 벗겨낸 후 가늘게 채 썬다. 가늘게 채썬 당근과 감자전분,  카레가루, 소금을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달군 팬에 아보카도유를 넉넉히  부어 튀기듯이 앞뒤로 바삭하게 익힌다.

 

접시에 담아 필러로 얇게 벗겨낸  주키니호박을 구워 아래에 깔고, 위로는 미나리를 올렸다. 쪽파나 바질 등 있는 야채를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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