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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왈츠와 함께하는 12월의 비빔밥

by 오늘도좋다 2021. 12. 29.

Shostakovich 버리이어티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왈츠2번으로 점심의 흥을 돋우며 점심을 경쾌하게 만들어 본다. 경쾌하게 여러가지 나물과 음식이 돌아가며 섞이고 고추장 붉은 빛이 감도는 비빔밥이 된다. 부드러운 흥겨움이 여기 저기서 배어나와 비빔밥이 된다. 비빔밥은 어울림을 자신의 철학으로 한다.

울타리콩으로 밥을 짓고 달걀후라이를 얹어 밑밥을 준비했다. 그리고 손쉽고 단순한 나물 몇가지 당근구이, 숙주나물, 감태 무생채. 거기다가 야채 잘게 썰어 준비한다. 쑥갓, 상추, 미나리. 그 옆에는 당연히 고추장과 참기름이 양옆에 서서 오늘의 비빔밥을 지켜준다. 시원한 맛의 배추국 곁들이면 금상첨화.



감태 무우생채. 겨울 한철 나오는 바다향 가득한 감태와 일년 중 가장 맛있는 가을 무우가 만나 맛을 만들어낸다. 식초 한방울이 둘사이를 연결해 하나로 모아준다. 깨를 뿌려 맛을 장식한다.

무우는 채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소금물에 깨끗이 씻은 감태와 절여진 무우에 매실청을 더하고 가는 소금, 사과식초, 조선장, 참기름, 통깨를 넣어 살짝 무쳐준다. 새콤함이 더해져 시원한 맛을 준다.
* 식초가 들어간 음식에는 참기름은 극히 소량만 넣어야 한다.


배추국. 배추에 표고버섯 넣어 끓인 된장국. 표고버섯 향이 올라와 맛을 살려준다. 배추와 두부로 끓이기도 한다. 배추는 소금 넣은 끓는 물에 데쳐내어 겉 껍질은 벗겨낸다. 데쳐낸 배추를 잘게 썰어 된장과 고추장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멸치와 다시마 한조각, 채썬 양파넣고 쌀뜨물을 부어 끓인다.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과 청량고추 넣어 끓여준다

당근구이. 볶아 낸 당근은 단맛이 살아난다. 당근은 필러로 얇게 베어낸 후 가늘게 채썬다.
달군 팬에 올리유와 버터넣어 볶아낸다.

숙주나물. 깨끗이 씻은 숙주를 굵은소금 넣고 끓는 물에 데쳐낸다. 찬물에 헹궈 아삭한 맛을 살린다.
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마늘 파 참기름 통깨로 맛을 낸다.

곁들임 야채는 쑥갓, 상추,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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