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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아삭한 봄나물 두릅튀김

by 오늘도좋다 2022. 5. 18.

시골장터에서 연한 두릅을 만났다. 한바구니에 3천원. 언제부터인지 시골장터도 한묶음이 최소 3천원이다. 할머니는 산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곳 문경은 봄철 산나물이 옛부터 잘 알려져는 있는데

두릅을 데쳐 무쳐먹고 또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절에서는 봄나물로 튀김을 해 먹는 생각이 나서 한번 시도해 보았다. 두릅튀김에서 봄의 향과 함께 봄의 맛이 전해지며 언뜻 고기를 먹는 듯한 식감도 난다. 바삭거리는 맛이 좋다. 감자 전분이 들어가 초록잎에 더해진 하얀 옷이 예쁘다. 봄나물로 튀김을 만들어 먹는 것도 봄에만 누릴 수 있는 제철 음식이다. 그래서 사찰음식으로 봄나물을 튀김으로 하는 모양이다.

 

Boccherini String Quintet No. 6 in E, G 275 3악장 Minuetto-Trio

보케리니: 현악 5중주 마장조 작품번호 11-5 - 3악장. 미뉴에트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어 본 경쾌한 노래다. 봄을 알리는 클래식으로 아삭한 두릅튀김이 입안에서 톡톡 튀는 느낌을 준다.

 

이렇게 만들었다. 정갈한 나의 레시피


연한 두릅을 손질하여 깨끗이 씻는다.
밀가루와 감자전분, 소금을 그릇에 담고

차가운 물을 넣어 대충 섞어 튀김옷을 만든다.

씻어 놓은 두릅에 밀가루를 가볍게 묻힌 후 튀김옷을 입힌다.

팬에 요리유를 붓고 끓이다가

굵은 소금 하나 넣어 보글보글거리면

튀김옷 입은 두릅을 넣어

가볍게 튀겨낸다.

한번 더 튀겨낸 후 접시에 담아 올린다.
간장에 삭힌 고추를 곁들여 먹는다

두릅의 효능에 대해 나는 이렇게 들었다

 

피로를 풀어주고 몸에 활력을 준다.봄 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다라는 말이 있다. 봄철 두릅이 좋다는 말이다. 두릅은 일반적인 봄나물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다. 비타민 A, C, 칼슘, 섬유질 함량 등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두릅에 들어있는 사포닌과 비타민 C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해 혈당과 혈중지질을 낮춰 당뇨병 환자에도 좋다고 한다. 정신이 맑아지니 아침에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 좋다. 또한 무기력증·위장병·신경쇠약·저혈압·신장병·간 질환 등 여러 병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하여튼 무지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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