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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오월 어느 날의 창작…오징어 숙회와 새우를 곁들인 야채비빔밥

by 오늘도좋다 2022. 5. 28.

오징어의 보드라운 식감과 초록 야채가 맛을 더하고, 수박나물과 새우의 탕글탱글함이 어우러져 비빔밥이 만들어진다. 보통의 흔한 비빔밥과는 구성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집에 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머리 속으로 레시피를 만든다. 상상되는 식감들이 화모니를 이루며 변화의 맛을 선사해 줄 것이다.

오월이 떠나가는 주말의 점심에 만들어 본 비빔밥이다. 여름맞이 건강식이랄까. 바람에 흔들거리는 초록잎들이 반짝반짝거리는 날에 딱 어울리는 점심이다. 맛있다는 평이다. 상상을 현실로 옮기면 삶에 의미가 더해지고 우리의 미각은 상상을 따라 긴장하며 활성화한다.


오늘의 음악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OST에서 Jose Gonzalez의 Stay Alive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흘러나오는 노래다. 출연배우들의 이름과 함께 사진들이 나오며 흘러나오는 노래로 영화의 장면들과 에피소드들이 노래와 함께 하나씩 올라간다. 비빔밥에 섞여 있는 재료들을 하나씩 음미하며 인생의 의미를 느껴본다. 오늘 오후도 상상으로 가득찬 하루가 되기를 기대해 보며

상상으로 창작한 정갈한 나의 레시피…나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

 

오징어 숙회는 오징어를 밀가루와 굵은소금으로 깨끗이 씻어 물없이 냄비에 넣고 뚜껑 닫아 익히면 된다.

새우야채 볶음은 냉동새우를 씻어 화이트와인과 후추가루 뿌려 물기를 뺀 후 들기름에 양파, 마늘, 당근, 미나리, 부추와 함께 굴소스 넣어 볶아낸다.

수박나물은 수박의 하얀껍질을 가늘게 썰어 소금으로 가볍게 절여 물기를 꼭 짠 후 매실청, 고추가루, 고추장, 식초, 통깨, 참기름 넣어 골고루 무친다.

 

오징어 숙회와 새우야채볶음, 수박나물, 잘게 썬 상추와 쑥갓, 고추장, 참기름을 함께 잡곡밥에 넣어 비벼먹는다. 재미로 딸기 하나도 얹어보았더니 딸기향이 나는 비빔밥으로도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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