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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겨울별미 수수잡곡팥죽

by 오늘도좋다 2021. 12. 22.

동지팥죽을 만들고 남긴 팥으로 별미의 수수잡곡 팥죽을 만들어 본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맛의 품격을 잡아준다. 만나기 쉽지 않으니 한번들 만들어 맛보기 권한다.

 

함께 하는 클래식은  Rameau <Tambourin >
아일랜드의 플루트 연주자 James Galway의 플룻과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Vikingur Olafsson의 피아노 버전으로 들으며 입안의 춤추는 느낌을 오감으로 느껴본다.
탕부랭 : 남프랑스 기원의 통이 긴북으로 연주하는 4 분의 2박자의 민속춤


수수잡곡팥죽. 남편과 함께 가본 충청도 진천의 한 식당에서 에피타이저로 나와 처음 맛본 죽. 만들수 있겠다 싶어 집에서 시도해 보았는데 실패. 어느날 도서관에서 빌려온 일본인이 쓴 요리책 안에서 발견하고 내 방식으로 가감해 만들어 성공.

한줄상식 이야기 : appetizer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식사 전에 나오는 간단한 요리이다. 어원은 프랑스어 appetissant (식욕을 돋우는, 먹음직한)에서 나온 단어이다.

잡곡의 씹히는 식감이 좋다. 팥과 잡곡이 잘 어우러져 생강청의 단맛이 소량 소금의 짠맛을 만나 별식으로 탄생한다. 나박김치를 곁들이면 이침식사로 제격이다. 동지팥죽보다 훨씬 맛있다는 평

이렇게 만든다

 1  통팥앙금만들기

씻은 이팥은 끓인 후 첫물은 따라 버린다.
물 넉넉히 부어 중불에 끓이다가 약불에서 서서히 익힌다.

눌러보아 부드럽게 부서지면 불을 끄고 20여분 뜸을 들인다.
생강청 효소를 넣어 섞는다.

 2  죽 끓이기
냄비에 잡곡(차수수. 차조, 흑미, 보리 등)을 넣고, 잡곡의 두세배의 물과 소금을 넣어 중불에서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15여분 끓인후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묽은 통팥앙금(잡곡의4배)과 물을 넣어 저어가며 중약불에서 끓여내면 된다.
견과류 잘게 다져 넣어도 좋다.

이팥 : 쌀알크기의 토종팥으로 팥보다 작고 가늘다. 붉은 겉표면이 넓어 맛이 훨씬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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