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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겨울에는 유자청으로... 상큼함을 돋구어

by 오늘도좋다 2021. 12. 27.

11월이 오면 고흥산 유자로 유자청을 담는다. 가을 햇살을 함뿍 머금어 노랗게 익은 유자로 꿀을 넣어 만든 후 일년동안 차와 샐러드 소스로 이용한다.

귤속에 속한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로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전래되었다. 신맛과 향기가 강하고 병해충의 종류와 발생빈도가 낮아 유기재배가 용이하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남도, 경상남도,제주도에서 재배하였으며, 유자차와 유자화채 등 음료를 만들어 먹었다.
유자와 배를 채썰어 꿀물에 넣고 잣을 띄워 마시는 유자차조리법, 유자의 껍질과 배의 과육을 채썰어 꿀물에 넣었다가 석류알에 띄워마시는 조리법, 유자를 꿀에 재워 두었다가 그 액체를 물에 타 마시는 응료라는 옛 기록들이 전해지고 있다.
[ 위키백과 ]

귤을 닮은 유자. 식초와 소금으로 깨끗이 닦아 씻는다.

유자 씨는 제거하고, 얇게 썰어 소독된 유리병에 유자 한켜, 꿀 한켜, 켜켜이 담는다.

맨 위에 꿀을 덮어 공기를 차단하고 밀봉하여 차가운 곳에 보관 후 일주일여 지난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 Time lapse > 들려주며 잘 익어가길 바란다.

* Time lapse : 저속촬영

가을햇살에 익은 꿀 유자청
잘 익은 맛으로 만나길 바라며
너에게 사랑을 보낸다.

유자생강차

냄비에 유자청과 생강청을 넣어 끓인다.
찻잔에 유자청 넣고 냄비의 끓인 물을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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