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료 배숙이 기억나는 겨울이다. 배숙은 겨울 감기기운 있을때 배에 후추박아 생강과 계피,대추, 꿀 넣어 따끈하게 마시던 음료이다.
배숙 느낌을 소환하여 배를 넣은 유자차를 우려본다. 시원한 맛이 우러나 유자의 상큼한 달콤함과 어우러진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들판에서 두팔 벌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나를 느낀다.
Mozart <Concerto for flute and harp in C major K 299 중 2악장, Andantino>
하프의 부드러운 선율을 뚫고 플룻이 맑게 울린다. 하프가 입안에 감미로운 맛을 돋우고 플룻은 시원한 맛을 온몸으로 전한다. 부드러운 날카로움으로 맛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띠뜻한 열기가 온몸으로 퍼져야 마음으로 유자향을 느낄 수 있다. 유자향은 배의 시원함으로 더욱 상큼하게 빛이 나고
* 안단티노는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다. 안단테가 천천히 걷는 빠르기로이니 천천리 걷는 빠르기보다 조금 빠른 것인가?
이렇게 만든다
배를 채썰어 생강청 넣어 끓인 후 유자청 넣어 더 끓여낸다.
컵에 유자청과 배꽃 썰어 올린 후 끓인 배물을 부어낸다.
다음에는 무우 끓인 물로 찻물을 만들어 유자차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번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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