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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맛을 우려내다

맛의 발견, 고구마 버터구이

by 오늘도좋다 2022. 1. 26.

탄수화물은 보통 쓴맛을 가지고 있는데 요리과정을 통해 단맛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탄수화물 요리의 핵심이다. 열을 가하면 그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찐맛도 나면서 군맛이 더 강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
가염버터를 더해 버터향이 고구마 본연의 맛과 조화를 이룬다.

Acoustic Cafe의 Long Long Ago
현실에서 꿈 속으로 다시 현실로 이어지는 음악을 따라 맛은 상상을 펼치며 어디까지 가려는지 작은 것에서 커다란 기쁨을 느끼는 것이 음악이요 그리고 맛이라는 감정이다. 그래서 맛이나 음악은 그 때 그 때가 다르다. 애끓듯 이어지지만 마음은 으으음 평안하게 들린다.

이렇게 만든다. 나의 정갈한 레시피


고구마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놓는다.

적당한 두께란 각자의 경험과 마음에 달린 것이지, 그것을 몇cm 굵기냐고 따지는 것은 적절한 삶의 태도가 아니다. 적당히라는 말은 말로써 전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때의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가지는 어느정도 범위에서는 두께의 차이가 상관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조금
두르고 버터를 녹인 후 고구마를 넣는다.
물을 조금 두른 후 뚜껑을 덮어 익히다가, 뒤집어 노릇노릇 익혀준다.


영암고구마라 월출산같은 수려한 맛이 난다네.
녹차 한잔 곁들이면 그 맛이
진각국사 혜심의 선에 닿아있네.
차는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라네


바위산 높고 높아 그 깊이를 알 수 없네
그 위에 높은 누각있어 하늘 끝에 닿았네
북두칠성으로 은하수 길어다 차를 달이는 밤
차 끓는 연기가 달의 계수나무를 감싸네


진각국사 혜심 인월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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