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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서서60

과천 가면무도회에 MMCA 소장품을 전시 «가면무도회»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별안간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위축된 미술 전시를 위해 MMCA 큐레이터(국립현대미술관 임대근 현대미술2과장)들이 던지는 작은 메시지다. 한 쪽 벽에 붙은 메모에는 괴테 파우스트 중에서 '희망'의 대사‘가 적혀있다. “반갑구나, 사랑스러운 자매들아! 너희들은 어제도 오늘도 가면무도회에 푹 빠져있지만, 나는 아노라 너희들 내일 가면 벗을 것을.” 마스크를 벗을 그 날을 기원하는 간절한 기도의 소리가 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권진규,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곽덕준, 양정욱,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MMCA가 소장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1점이 전시되어 있다. 탄소 배출 저감 실천의 일환으로 이전 전시에 사용되었던 가벽과 각종 구조물, 조명 등을 최대.. 2022. 7. 25.
톰 삭스 <로켓 팩토리 페인팅>…NFT시대 믿음의 미학 포트힐 빌딩 2층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는 톰 삭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기간은 6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아트선재센터 전시에서는 호기심 많은 열혈 과학생도들의 과학경진대회 참가 작품일 듯 한 조형물들이 선보이고 있다. 한편, BTS 연고지인 하이브 인사이트에서는 음악과 전시가 만나 음악의 청각적 요소와 전시품의 시각적 감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도 열리고 있다. 톰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돈키호테적 우주탐험의 미학 아트선재센터는 톰삭스 개인전 을 6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최한다. 톰삭스는 일상적 물건을 활용한 브리콜라주의 방법론을 사용하는 공상적 조 grida.tistory.com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는 로켓픽토리의 카다로그인양 14점의 로켓 그림이 캔버스 위에 색의 .. 2022. 7. 21.
톰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돈키호테적 우주탐험의 미학 아트선재센터는 톰삭스 개인전 을 6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최한다. 톰삭스는 일상적 물건을 활용한 브리콜라주의 방법론을 사용하는 공상적 조각가이다. “우리가 다른 세계로 가는 이유는 우리가 이 행성을 망가뜨려서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이곳 지구에서 우리의 자원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함이다.” 톰 삭스 …NFT시대 믿음의 미학 포트힐 빌딩 2층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는 톰 삭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기간은 6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아트선재센터 2022. 7. 19.
세랄베스 현대미술관…자연의 초록빛을 백색의 미술관 안으로 들이다 포르투의 세랄베스현대미술관은 알바로 시자의 건축세계를 잘 보여주는 미술관이다. 새하얀 백색의 미술관이 초록빛 정원 사이에 명상을 하듯 자리잡고 있다.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에도 사이사이 난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 속의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편한 느낌을 준다. 건축가 알바로 시자는 건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미술관 건축물은 두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공간 안으로 정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건축물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U"자 레이아웃으로 디자인했다. 인근이 숲지역이라 여기에 열린 파티오를 두고 건물 내부로 풍경을 이끌어 들이도록 창을 최대한 활용했다. 그래서 미술관 안으로 풍경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세랄베스현대미술관은 2개의 전시관이.. 2022. 7. 11.
마이아트뮤지엄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회화의 자유에 대한 실험 ‘회화의 암살(Assassination of Painting)’은 원근법, 중력, 부피가 주는 환영, 음영, 색에서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냄으로써 이루어진다. 그 공간 속을 새로이 만들어 낸 기호로써 채워간다. 그것은 예측할 수 없는 실험이며 “예측할 수 없을수록 더욱 흥미를 느낀다”. 새, 별, 태양, 달 등의 상징적 모티브가 만들어져 새로운 시공의 이야기를 한다. 암살자 호안 미로는 “내가 ‘여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피조물로서 여자가 아니라 우주를 말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이아트뮤지엄은 동화적 색감과 기호로 독창적 화풍을 일궈낸 2022. 7. 10.
바르셀로나 호안미로 미술관…도시에 헌정된 초현실적 세계 아이들의 꿈과도 같은 형상과 원색의 초현실적 시공간이 바르셀로나에 바쳐졌다. 몬주익 언덕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를 내려다 보는 그곳은 호안미로미술관이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이 2022년 4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호안미로 미술관에서 가져온 7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이다. 순수한 색과 시적이고 상징적인 기호의 독창적 화풍으로 인정받고 있는 호안 미로의 국내 전시를 바라보며 3년 전에 방문했던 바르셀로나의 호안미로 미술관의 추억을 더듬어 본다. 호안 미로 (1893~1983)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조각가, 도예가이다. 호안미로는 초현실적 실체를 바탕으로 추상으로 나아간다. 색체는 원색적이며 실험적이다. 조금은 거북하지만 원초적이면서 외.. 2022. 7. 4.